달콤한이야기/백스테이지(100%STAGE)

[TV조선 시사회] 아내스캔들:바람이 분다 3월 18일 밤11시 첫방송 (ch.19)

토모케이 2014. 3. 13. 21:08

 

 

 

http://tv.chosun.com/drama/windrises

 

 

 

MBC <세친구>,  tvN <롤러코스터>를 제작, 연출했던 김성덕 감독이

<사랑과 전쟁>을 만든다면?

 

 

이런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TV조선의 새로운 시츄에이션 드라마

<아내스캔들:바람이 분다> 제작 소식을 듣고 바이리뷰를 통해 지원을 하였는데,

운좋게도 시사회단에 뽑혔다.

3월 10일 저녁 호기심이 가득한 마음을 품고 TV조선 시사회장을 찾았다.

 

 

TV조선은 처음 가는 길이어서 길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광화문역 6번 출구로 나와 동양면세점 옆 길로 들어가서

올리브영이 나오면 왼쪽으로 난 길 끝에 있었다.

 

입구부터는 친절하게 시사회장 맞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시사회장을 찾기 쉬웠다.

 

 

 

 

시사회장은 본사 4층 대회의실에 꾸며져 있었는데,

간단한 다과가 차려져 있고 대형 평면 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준비해주신 자료다.

붉은 TV조선 수첩이 눈에 띈다.

 

 

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늘었다.

시청할 때는 대회의실이 꽉 차게 되었다. 

 

 

TV로 시청을 하게 되니, 역시 안방의 분위기가...

그러나, 시사회라면 극장 상영도 괜찮을 듯 해 아쉽다.

아무래도 사람은 많은데, 화면이 작은 듯 하다. 

 

 

길을 찾느라 헤맸는지, 모두들 주스를 마시느라 다과 준비한 테이블 주변이 분주했다.

 

 

 

시작되기 전, 신이 난 마음에 페이스북에 얼른 한 컷을 올렸다.

금새 호응이...^^*

 

 

 

 

진행을 맡아 주신 관계자 분.

전문 진행자가 아니신데, 편안히 잘 해주신 듯 해요.

 

 

드라마에 이어 Q&A시간에 등장하신 김성덕 PD님.

오...얼굴은 처음 뵙는다.

 

<세친구>..정말 왕 팬이었는데...

대답 하나하나를 수첩에 적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가는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닌 듯.

 

 

1회 거짓말

 

웨딩촬영 업체 직원들이 교외로 밥을 먹으러 가다가,

회사 사모님의 불륜 현장을 잡는다.

 

내래이션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은

흡사 예전 <롤러코스터>를 떠올리게 한다.

 

여담이지만, 같은 성우 목소리도 등장하신다는...

 

그 불륜의 상대는 다름아닌, 같은 회사의 포토실장!!!

 

직원들은 사장에게 말해야 할 지,

결혼을 앞둔 포토실장의 애인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뭘 요즘 시대에 남의 일에 싶기도 한...

요절복통 4인.

 

 

각기 다른 캐릭터가 이야기 진행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불륜이라는 이야기를 가볍게 적극하게 하는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하나하나가 매력적이라...

옴니버스인 이 드라마 한 회에 쏟아붓기에는 아까운 캐릭터 소모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밀회 장면에서의 신은경 표정.

JTBC <네 이웃의 아내>에서 보여준 엉뚱코믹살벌한 캐릭터가 이어지는 듯.

 

 

 

 

그러고 보니, 불륜남으로 등장한 강지섭도 오랜만이다.

작품보다는 몸 좋고 잘 생긴 배우라고 기억될 때가 많은데,

주연으로 발탁되었으니 이번 기회에는 확실한 캐릭터를 잡으리라 기대해 본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불륜을 확실히 알고 있다.

애인과의 전화에 동요하지 않는다. 

 

 

오른쪽의 황은정 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하는 조연이라니, 더욱 눈여겨 볼 만하다.

코믹하고 동작이 큰 연기가 매력적이다.

시크한 이주이 씨의 연기도 개인적으로 좋았다.

 

 

남자는 여자가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결혼에 크게 기뻐하지 못하는 것도 그 이유다.

하지만,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제 정신이 돌아와 버린다.

 

 

참 지고지순하게 기다려 줄 것 같지 않는가...

그런 놈이 애인이랑 3년이랑 사귀면서 불륜을 잇진 않았겠지만.

 

 

알면서 속아준 아줌마, 신은경.

 

 

 

그녀는 현실과 불륜 앞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신이 나 있는 약혼녀.

 

 

약혼녀가 행복해 할 수록 불륜을 알고 있는 주위 사람들의 분노도 커진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유가 있다.

죽도록 따라다닌 남편과 결혼을 했다.

첫날 밤부터 그녀에게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 남편.

10년의 섹스리스 부부.

 

손님상을 치우고

자연스럽게 각자 방으로 들어가는 부부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그는 슬픈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나 보다.

그녀의 마음을 농락하는 건 남편뿐이 아닌 것 같다.

욕이 나올 듯...^^;;

(니가 더 나빠)

 

 

요소요소 애잔한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음악도 적시적소로 들어가

웃음을 자아낸다.

 

분명 심각한 내용인데, 재밌기도 하다.

 

 

그의 결혼식에 나타난 여자.

 

 

그녀를 기다리는 남편.

남편에게는 바람피는 상대가 있었다.

홍콩 쇼핑을 함께 즐기는...

그래도 자기 마누라가 바람을 피니, 답답한가 보다.

 

 

불륜에 분노하는 여직원. 난 얜 좀 오버인 듯 하다.

 

 

 

극은 마지막까지 호러와 코믹과 멜로 사이에서 신나게 판을 벌인다.

 

10년 섹스리스. 뭘 묻는가?

이 가정이 파탄날 이유는 이미 분명하다.

인생의 이 희극을 제대로 희극으로 풀어내고 있다. 

 

<아내스캔들:바람이 분다>는 매주 톱 여배우들을 등장시켜 풀어놓는 코미디 드라마다.

남편역의 박상면 씨는 고정출연으로 트럭운전사에서 판사까지

다양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다소(?) 마음에 안 들지만, 무능한 남편을 대변하는 장치라고 한다.

남편보다 멋진 불륜남들을 보는 재미도 더해질 듯 하다.

 

불륜은 남의 집 이야기일 때, 재미지다.

남의 집 불륜 이야기를 재미지게 씹어 볼 드라마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