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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기도실이 있다고?!

토모케이 2014. 10. 30. 19:20

http://www.witheverland.com/740

에버랜드에 기도실이 있다고?!

서프라이즈! 에버랜드의 숨은 배려!

 

 


에버랜드의 가이드 맵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에버랜드에는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추억을 쌓고 돌아가기를 바라는 에버랜드의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 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에버랜드만의 작은 배려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1. 에버랜드에 '기도실'이 있다?!





며칠 전 에버랜드 한켠의 벤치에 앉아 쉬는데 히잡(맞는 표현인가요?ㅎ;;)을 두른 외국 관광객들이 어트랙션 대기줄도 아닌 곳으로 우르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실을 찾은 것인데요. 에버랜드는 하루에도 5번이나 기도를 올리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2007년 초에 기도실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기도를 올리는 여성분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고(물론 그렇게 훔쳐보면 안되었지만^^;;) 인상 깊었습니다.





다문화가 존중 받는 평화의 장소, 에버랜드 기도실은 바로 유러피언 어드벤처의 미스터리 맨션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스터리 맨션 앞을 지키는 캐스트분이 열쇠를 가지고 계시는데, 기도실을 필요로 하는 분이 오시면 바로 열어 주십니다. 충분한 시간을 드리는 것은 기본이지요. 캐스트분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한 팀 이상은 이용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내부는 손을 닦고 쉴 수 있는 공간과 카펫이 깔리고 긴 창이 나 있는 기도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조용한 분위기가 기도실에 어울립니다.



#2. 장애를 넘어 즐거움을 함께!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에버랜드는 특별합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이야기할 때 장애인할인, 전용 주차장이나 화장실을 이야기 합니다. 에버랜드에는 장애를 가진 손님을 위한 특별할인은 말할 것 없고, 정문을 비롯 각 주차장마다 넓은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버랜드 내에는 19곳의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테마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낮은 오르막길과 자동문이 있어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에 들어서자마자 위치한 손님 서비스 센터에서는 손쉽게 휠체어를 빌리실 수 있습니다. 산처럼 쌓여있는 휠체어가 이용에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원한다면 전동휠체어도 5천원의 비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버랜드에서는 우선 탑승이라는 장애인 서비스가 눈에 띕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그를 도와줄 동행인 1인까지 해당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동을 위해 타야 하는 편의시설뿐 아니라, 일부 어트랙션에도 해당되는 서비스입니다.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스카이크루즈, 스카이웨이, 휴먼스카이, 동물원 무빙웨이, 이솝 무빙웨이에서 우선탑승이 가능합니다. 시설 앞에 위치한 직원분에게 탑승 의사를 밝히면 도와주시는데, 이 시설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장애인과 동행인 1인이 아닌 함께 온 일행 모두가 함께 대기선 옆으로 따로 마련된 넓은 통로로 먼저 이동 및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트랙션에서는 장애인과 어트랙션 탑승 시 그를 도와줄 수 있는 동반인 1인이 우선 탑승하는데, 편의시설 이용과 동일하게 시설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의사를 밝히면 됩니다. 


보다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한 K-POP 홀로그램, 뽀로로 3D 어드벤처, 지구마을, 피터팬, 나는코끼리, 매직스윙, 스카이댄싱, 로얄쥬빌리캐로셜, 페스티발트레인, 춤추는비행기, 사파리월드 어트랙션과 그랜드스테이지, 애니멀원더스테이지, 씨라이언스타디움의 공연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 캐스트 한 명 한 명의 친절이 가장 큰 포인트! 


이 외에도 손님 서비스 센터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길을 묻는 것에서부터 유모차 대여, 핸드폰 충전, 은행, 의무실, 미아보호, 분실물 보관소에 공중전화 구비까지. 한쪽에는 미아방지팔찌가 준비되어 있는데, 비단 아이뿐 아니라 넓은 공간이 혼란스러우신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에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이비 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에버랜드 곳곳에는 수유와 기저귀 가는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비 서비스 포시즌스와 알파인에서는 안내 및 미아보호, 수유, 기저귀 교환이 가능할뿐더러, 판매까지 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저는 베이비 케어 센터에서 종종 충전을 부탁하기도 하는데, 흔쾌히 도와주십니다. 정문과 베이비케어서비스센터 주변에는 사물함이 있어,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운 보관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가족이 에버랜드에 왔다가 아빠가 급한 회사일로 잠깐 나갔다 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빠는 다시 오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할까요? 출구 오른편 끝에서 재입장 도장만 찍고 나가시면 당일 내 재 입장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이상, 캐스트 한 명 한 명의 밝은 미소만큼 받으면 받을수록 더 즐거운 에버랜드의 숨겨진 배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에버랜드는 그 사랑 받아온 역사만큼 숨겨진 서비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꼼꼼히 체크해 더 많이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