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당신만이] 응답하라의 연극편을 보는 듯...

 

 

대학로 CGV 옆에 위치한 작은 소극장 한성아트홀에 가면

지금도 당신만이라는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한 부부의 이야기로

결혼 초반부터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어집니다.

 

 

 

극의 모든 내용이 노래로 이어지는 데다가

등장인물이 단촐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친구 보증에 집 한칸을 날리는 남편,

늦둥이를 낳아달라 외치는 남편,

무엇 하나 이루는 것 없는 가장과 살기 팍팍한 아내의 이야기,

그리고 딸은...

힘든 사랑은 시작하는데...

 

갑갑하고 답답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신나고 재미있는 노래가

원래 인생은 이런 거야 라고 외치는 듯

조근 조근 예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