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화장은 또 뭐란 말인가?!
뜨는 메이크업 트렌드 흐름
화장 못하는 사람은 정말 헷갈려서 메이크업 더 못 배울 것 같다. 얼마전에는 얼굴이 반딱반딱한 화장이 유행이더니 이제는 HD 메이크업이 대세란다! 도대체 HD 메이크업이 무엇이란 말인가? HD 고화질 화면으로 봐도 미인으로 보이는 화장이란 뜻일까? 너무 아리송하여, 자체적으로 정리 들어간다.
2006년 쌩얼 메이크업
아이를 낳고 한창 애에 치여 화장도 못하고 다닐 무렵, 다행히 전지현 붐을 타고 쌩얼 메이크업이 대세였다. 어떻게든 어려보이도록 얇게 화장하고 립글로스 바르고 다니는 것이 대세중의 대세! 기억하는가 다들 저는 화장 잘 안해요 라고 말하며, 입에 립글로스 바르고 생머리 입술에 붙어다녔던 2006년도를...ㅋㅋ...저도 그랬거든요 -ㅠ
2007년 물광 메이크업
더이상 어린 척을 양심상 못할 무렵 물광 메이크업이라는 신기한 메이크업이 등장했다. 일명 빛의 메이크업이라고 불리는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메이크업인 것이다. 나는 원래 지성이라 여름에는 늘 화장이 번들거리던 참이라 물광은 조금 이물적이고 도전하기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하고 윤기가 흐르는 얼굴, 인위적이지 않고 피부에 빛이 반사되듯 투명하고 촉촉한 메이크업은 아줌마 마음에도 메이크업을 좀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각종 여성월간지를 뒤척이게 만들었다.
2008년 윤광 메이크업
물광 메이크업을 다 익히기도 전해, 메이크업 트렌드는 또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피부에서 우러나오는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윤기가 강조된 윤광 메이크업이 뜨기 시작한 것이다. 고급스런 피부질감이 주목받으면서도 쉽고 빠른 메이크업이 동시에 강조되는 시기였다. 여전히 편한 건 좋아하지만, 쫓아가기에는 너무 힘든 ^^;; 메이크업 트렌드 속에서 헤매는 나였다.
최근, HD(고선명, 하이데피니션) 메이크업
이제 자연스러움을 지나 무결점을 추구하는 메이크업이 등장하고 있다. 무결점의 또렷한 윤곽을 강조하는 일명 마네킹 메이크업이 그것이다. 리모델링 한 듯 매끈하고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모공, 잔주름 등 피부 굴곡을 완벽 커버하는 것이 주 포인트다. 설명만 들으면 가장 어렵고 도전하기 힘든 메이크업 같다. 그렇지만, 이제껏 나왔던 메이크업의 고난도 테크닉과는 달리, 결점 커버가 확실한 파운데이션 하나만 있으면 해결되는 메이크업이 바로 이 HD 메이크업이다. 귀찮은 것 싫고, 잡티 많아진 나이의 나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부디 한동안 메이크업 트렌드가 HD 메이크업에 머물러 있어주길 바랄 뿐이다.
(사진출처) 미샤, SKII, 바비브라운: 신세계몰 상품소개
메/포, 헤라HD파운데이션: 브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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