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예뻐지는 거울

랑콤 <제니피끄>

토모케이 2009. 7. 31. 02:11

 

이제, 갈색병의 전설은 무너지는가...

랑콤 <제니피끄> 리뷰기

 

 

에센스 하면 나는 딱 E사의 갈색병이 떠오른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브랜드이니 만큼,

바르면 착하고 감겨오는 사용감이나 효과에 있어서 최고로 꼽히는 제품이다.

 

이제까지는 갈색병을 흉내낸 - 무려 패키지까지-

에센스류 등이 몇몇 회사에서 만들어졌지만, 갈색병에 미치는 효과를 보여준 것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과학적인 세포연구 화장품이 많이 나오면서

에센스들이 눈에 띄게 새로워지고 있다.

 

뉴로- 라는 이름이 화장품에 붙기 시작했고,

보다 과학적이고 피부의 근간을 다스리는 심층적인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랑콤의 <제니피끄>이다. 

 

 

블랙펄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런 패키지가 일단 눈을 사로잡는다.

제니피끄의 이름이 유전인자를 뜻하는 GENE 에서 시작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제니피끄는 유전자 활성 세럼이다.

 

제품개발연구에만 세계 최고의 미용연구진인 랑콤에서 10년을 투자했다고 하니,

그 효과를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겠다. 

 

부랴부랴 백화점에 가서 본품 구경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7일 만에 어린 피부로 돌아가는 제니피끄는

정말 7일만에 완판되는 사태를 맞은 귀한 몸이신지라...

샘플만 겨우 얻어왔다.

 

 

1g씩 든 샘플 2개..

음...야박하다 생각될 수 있겠지만,

50ml 정품이 15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인 것을 감안한다면...

*^^* 귀한 선물인 셈이다.

 

 

 

드디어 제품을 개봉하고 손바닥과 손등에 떨어뜨려보았다.

투명한 액체 상태도 맑고 투명해 보여 도리어 고급스러웠고,

끈적한 영양감으로 자칫 불쾌해질 수 있는 스포이드형 에센스의 첫 사용감이

제니피끄는 충분한 수분감도 함께 느껴짐으로써 해소될 수 있었다.    

 

 

 

비교를 위해 손등의 반만을 발랐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쪽이 바른 쪽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발랐을 때 자연스럽게 피부에 윤이 돌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촉촉하게 피부를 보호해 주었다.

 

20여분의 시간이 지나면서는

피부가 환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피부 안쪽은 약간의 끈끈한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사람이나 내가 만져보았을 때

겉의 감촉은 촉촉함만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유전적인 원리를 설명받는 것보다

실제로 발라보니

영양은 흡수되고, 촉촉함은 보호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니,

피부로 좋은 제품임을 느낄 수 있었다.

 

향 또한 거부감이 없는 미향으로,

금새 피부와 동화되어 약간의 분향만을 남긴다.

 

한번의 사용으로 칭찬이 지나쳤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번 사용으로 아침에 맑아진 얼굴을 보니

랑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7일의 피부 기적을 살짝 믿어봐도 될 듯 싶다.

 

요거! 요거! 누가 선물 안해주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