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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역 명품가구거리에 위치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핀란드 수입가구점을 찾았습니다.
아이가 한창 자기 침대를 부르짖고 있어서 겸사겸사 찾아갔더랍니다.
음...디자인은 정말...두 손이 탁하고 맞부딪쳐질 만큼 감탄사가 나옵니다.
특히 원목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모양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깔과 모서리 둥근 처리 또한 훌륭합니다.
육아잡지 인테리어 한 부분을 톡톡히 차지할 만 합니다.
특히, 요 핀란드...라는 말이
왠지 친환경적으로 느껴집니다.
가격은 쉽게...백 언저리를 넘어서지만...
좋은 자재에 아이의 꿈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면야...하면서
친환경 자재 등급마크를 찾았습니다.
없습니다. ^^;;
아, 그래...수입품이니까, 뭐...
- 친환경 자재인가요? 포름알데히드는 안 나오나요?
- 핀란드 안 보이세요?
당연히 최고의 원목가구랍니다.
- 그럼, 확인할 수 있는 책자라도...
- 죄송한데...지금 준비되어 있지 않네요.
물론 이 가구전문점은 원목뿐 아니라 도료까지도 친환경제품을 쓰는 걸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실증되는 자료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수입품이니까 믿으라...말 그대로 일이십도 아닌 가구가...
예쁘긴 하지만 따질 건 따져야 할 소비자이기에
수입품이더라도 친환경 자재 등급마크를 꼭 붙여달라고 요구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사용할 거니,
디자인보다 브랜드보다 안전이 제일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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