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세상이야기

자발적 리콜 칭찬합니다, 바나나포켓

토모케이 2010. 6. 19. 02:35

 받고 바로 올린다는 것이 너무 늦게 이야기를 올리네요.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CJmall을 통해 130짜리 아이 티셔츠를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국내브랜드 제품으로, 국내에서 모두 만들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유명 브랜드도 모두 중국에서 OEM하는 와중에 특이하죠?^^*

 

받아보니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색상도 그렇고, 옷섬유 자체도 무척 좋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관계로

일단 세탁을 한 후 옷을 입혔습니다.

 

그렇게 두 세번을 입힌 후였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바나나포켓입니다. 오렌지색 티셔츠 구매하셨죠?"

 

 

이유인 즉,

티셔츠의 일러스트 장식이 떨어진다는 불만사항이 나와

구매고객 모두에게 새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우선, 여러 온라인 판매처에서 판매된 그 제품 구매고객만을 골라

전화를 해왔다는 사실이 놀랍게 여겨지더군요.

 

저는 산 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유아세제 사용에 손세탁 30도 기준을 지켜 빨래를 하고 있어서인지

티셔츠에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안 주셔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웃으시며 그냥 받으시라고 권해주시더라구요.

얼마 안되는 티셔츠지만, 일단 공짜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혹시 다른 색은 안될까요? 했다가...ㅋㅋ

안되신다고 하여 머슥함에 그냥 웃었습니다.

(에고 이 주책~)

 

며칠 후 받은 새 제품.

그때까지도 저희 아이옷에는 문제가 없어,

친한 집의 선물로 안겨주었더랍니다.

 

저도 엄마로서 아기 옷 많이 사고는 있지만,

유명 브랜드더라도 리콜, 교환, 환불에 애 먹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알아서 문제가 있는 제품을 교환해 주시니 정말 좋았습니다.

회사 이미지도 단연 좋아지고요.

 

비싼 광고 하실 필요 없이 앞으로도 이런 자발적인 리콜 선선히 해 주시는 회사가

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