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백스테이지(100%STAGE)

[블루스퀘어 개관 1주년][번지점프를 하다] 남편과의 추억이 쌓여간 곳

토모케이 2012. 11. 18. 21:25

 

 

차를 타고 가다보니 블루스퀘어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알게되었다.

 

 

 

지난 8월 처음 가본 블루스퀘어.

 

그곳은

대학 CC였던 우리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라 더 색달랐던 곳이었던 듯 싶다.

 

게다가

우리가 본 것은

'번지점프를 하다' ㅋㅋㅋ

 

 

 

 

국문과 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MT와 사랑이야기.

 

 

 

동성애, 스승과 제자라는 파격적인 소재보다는

우리의 향수가 그대로 담겨 있어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했던 공연 관람이 아니었나 싶다.

 

 

 

실험적인 무대 배분도 그렇고,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적이었다.

 

영화에서의 스토리보다도

더 선선했던 느낌.

 

학창시절의 아이들 감성이 더 부각된 점도 좋았다.

 

 

감초 역할을 단단히 하셨던 분...

 

 

 

 

음향, 조명, 객석의 각도 등

뮤지컬 전용관인 만큼 딱 좋았다는 표현이 맞겠다.

 

하나의 무대가 끝나고 배우들은 인사를 한다.

오랜 연애기간, 또 한 참을 더 걸어간 결혼 생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그 길에

멋진 풍경이 되어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