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아토피!/어린이 금연명탐정

엄마는...게임보다 PC방 흡연이 더 싫은 거야!

토모케이 2015. 11. 25. 06:59

 

 

 

 

 

(바로 위 사진만 비발디파크 홈피에서 가져왔어요. 찍어온 사진이 없어져서)

 

 

아들 : 엄마! PC방 가고 싶어!

 

나 : 안 돼! PC방이 얼마나 안 좋은데... 담배 연기도 많고 나쁜 사람들도 많아.

 

아들 : 여긴 안 그런대...

 

나 : ???!!!

 

 

 

놀러갔다가 PC방을 본 아들이 가고 싶다고 한참을 졸랐습니다.

담배 연기 때문에 안된다고 잘라 말했더니 금연존 표시를 보고 와서는

확인을 시켜 주네요.

 

PC방 환경이 금연 하나로 확 바뀌어 있더군요. 

 

 

컴퓨터 화면을 켜면 바로 뜨는 금연공지로 다시 한번 금연존임을 확인시켜 주는 PC방.

 

실내 조명도 밝게 하고 금연으로 공기도 깨끗하니

예전의 그 음산한 분위기가 아니더라고요.

 

저 예전에 급하게 출력할 일이 있어서

30분만 앉아 있어도 담배 연기가 잔뜩 배던 시절과는 한층 달라진 모습입니다.

 

환경이 쾌적하다 보니 저처럼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PC방을 이용하게 해주는 부모님들도 꽤 있었습니다.

 

PC방 금연법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2013년 6월 8일부터 전면 시행되었지만,

매출하락, 단속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그 실시가 현재까지도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제가 이용한 PC방 이야기며,

절대 금연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PC방을 이용하면 안된다는 이야기 등을 나눴습니다.

 

아이도 싫다고 하더군요.

단속, 벌금을 떠나서 아이들 학교 주변 PC방들은

정말 금연존을 확실히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C방도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은 작지만 큰 변화라는 것을

예전의 담배연기 자욱한 PC방과 지금의 PC방을 함께 경험한

부모 세대가 알고 있습니다.

 

 

놀러간 곳에서 마침 금연서약을 받는 행사가 있어서 아이가 앞장 서 하고 왔습니다.

사람도 많고 열기도 뜨거워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