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아토피!/경험담

아토피 민간요법-도꼬마리

토모케이 2008. 11. 3. 17:19

제 아기는 태어나서 한달 반만에

아토피가 심하게 생겨 얼굴이 다 짓물렀었죠.

말도 못하는 아기가 얼굴을 비비고

잠을 못자면

엄마는 옆에서 우는 수밖에 없답니다.

안 다녀본 병원과

안 발라본 약, 안 써본 피부 보습제가 없습니다.

 

아토피(atopy)라는 말 자체가

기묘한, 부적합한 이라는 뜻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을 통칭하는 것이니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생각해 보건대,

아이 한명 한명에게 맞는 치료법이 있어야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천운으로 아기가 심한 아토피 증상에서 벗어났지만,

계속 조심하고 부모된 분들이 함께

아토피가 적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써야 하겠기에

글을 올립니다.

 

제 아기를 치료한 건

친정어른들이 알려주신 민간요법으로, '도꼬마리'라는 건데,

예부터 아기들 태열에 쓰였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아기 비염 때문에 먹이기도 하신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목욕할 때 목욕물 먹으면 그냥 냅두긴 합니다.

 

요새는 어떻게 많이들 아셔서,

인터넷으로 <<도꼬마리>>라고 하면 나옵니다.

경동시장 사이트(http://www.internetkyungdong.or.kr)

들어가셔서 찾으셔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구입은 아시는 약재상이나 한약방에서 구하는 게 최고구요.

중국제는 효험 절대 없습니다.

 

원래는 3천원이면 한 봉지나 하는데,

인터넷이 조금 비싼 감이 많더군요.

 

사용 방법은

머그컵 1컵 정도의 도꼬마리를 채에 받쳐 씻어 먼지를 제거 후

물 한 냄비에 끓입니다.


 

은근한 불에 30분 이상 끓이시고요.

식히지 마시고(식히면 또 효능이 없네요)

찬 목욕물에 + 체에 가제수건을 깔고 도꼬마리 달인 물을 부어

온도를 맞추신 다음

아이를 목욕시키시면 됩니다.

목초액처럼 독성이 있는 약재로

처음엔 약하게 목욕물에 타신다 생각하십시오.


목욕 후 아토팜 등 아토피 피부 전용 보습제를 좀 심하다 싶게 푹 발라주시고요.

세 번 이상은 해 보셔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세 번 이상 사용해 보고 효과가 없을 땐

다른 방법을 더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아이와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목초액을

어떤 분은 파프리카 피부로

효과를 보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무엇보다 자기 아이 피부와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