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라는 조그만 간판이 보이는 이 집은
혜화로타리에서 과학고등학교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진 위치와 다르게 와인셀러를 갖추고
아침과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입구 테라스에는 골든리트리버가 잠들어 있고,
들어서자 마자 멋들어진 흑백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와인을 잘 못먹어서 아쉽지만,
제가 와인을 한 잔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허술하지도 않은...
만화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 시즈쿠가 들러
위안을 받는 만화 속 와인바와 닮아 있습니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한적한 가운데 안쪽 방에서 책을 읽으며 세월을 낚는 분들이 꼭 한 두 분 있습니다.
요거트와 함께 나온 기본 샌드위치입니다.
한 손에 들고 먹기에 불편함이 있지만,
파프리카와 과일들이 으깬 감자와 소스와 뒤얽겨 즐겁게
입안을 뒹굽니다.
사실 덮은 빵을 분리해 양념속을 얹으며 찢어 먹었습니다.
지나침이 없어
아름다운 소품에 취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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