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보석글상자

책 싫어하는 아이도 좋아하는, <있잖아요, 산타 마을에서는요...>

토모케이 2011. 12. 26. 22:19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런 아이라도 요즘 같은 시즌에 안 읽을 수 없는 동화책이 있다.

바로, 요 <있잖아요, 산타 마을에서는요...>라는 책이다.

 

 


있잖아요 산타마을에서는요

저자
가노 준코 지음
출판사
길벗어린이 | 1999-11-20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한겨울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만 우리에게 찾아오는 산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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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는 1년 동안 뭘 하고 계실까? - 『있잖아요, 산타마을에서는요……』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유난히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과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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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구로이 켄의 서정적인 그림체가 눈길을 끈다.

여러 명의 산타가 둥글둥글한 선을 보이며 일하는 모습이 재미지다.
편안한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편안한 색깔과 부드러운 선들이 마음을 끈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구로이 켄의 전작 아기여우와 털장갑이라는 작품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느낌이 함께 이어진다.

 

 

 

 

가노 준코의 착안과 문투도 아름다운데,
산타 마을에 사는 여러 산타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물론, 일본 어린이책 기획 번역자인 고향옥의 부드러운 번역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월마다의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다.

그야말로 산타 마을의 달력이다.

 

산타들은 모여 새해를 축하하고,

아이들에게 보내줄 장난감 공장을 운영하고,

선물밭을 짓는다.

 

<산타 할아버지들은 따뜻한 방 안에서 싱글벌글 이야기를 나누어요.>

 

처럼 '~어요'로 끝나는 구어체 글맺음은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주었을 때

그 정다움을 더한다.

 

 

 

전 세계 아이들의 편지를 읽고

누가 착한 아이인지를 살피고,

사슴들을 훈련시켜 선물 줄 준비를 하는 산타들.

하나하나 고맙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짧은 여름, 잠시 휴가를 즐기는 산타들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이라

혼자 배시시 웃음을 짓게 한다.

 

 

12달의 달력이 비로소 끝나고

산타들은 선물을 전 세계 곳곳에 모두 전달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지켜주는 아주 예쁜 동화책이다.

 

달력으로 구성되어도 탁상에 꼭 놓고 싶을 만큼

구성력과 이야기가 재미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든, 싫어하는 아이든

아이에게 책 읽기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있으면 1년 내내 아이와 부모는 크리스마스일 것 같다.

 

 

*본 포스팅의 이미지와 플래시동화는 인터넷서점 Yes24에서 차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