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놀이로 우리의 문화를 이해해 보아요!
요즘은 서점만 가면 신통방통 시리즈를 찾는 습관이 드네요.
영풍문고 청량리점을 갔더니,
한쪽에 시리즈별로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모습에 제가 먼저 반갑더라고요.
암요, 좋은 책은 잘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지요.
구립도서관에서 독서교육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저는,
꽤 다양한 전통놀이를 수업의 한 도구로써 사용한 경험이 있어요.
준비하는 입장에서 할 때는 전혀 재미가 있지 않더니,
ㅋㅋ 책으로 이것저것 한 눈에 접해보지 새삼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요
신통방통 우리놀이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이 실제로 해 볼만한 우리 전통놀이를 정말 잘 모아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찌 그리 잘 꾸며 놓으셨나 했더니,
송윤섭 선생님이 쓰시고, 백명식 선생님이 그림을 담당하신 것 외에
한국민속아동음악연구원 원장이신 김숙경 선생님이 감수를 보셨더라고요.
김숙경 선생님은 <한국 전래놀이노래를 통한 통합교육방법> 등의 논문을 쓰실 정도로
전통 놀이와 동요의 역사적 발자취에 대해 오래도록 연구를 해 오신 분이라고 하네요.
^^*알찬 내용에 얼마나 공을 들여 엮으신 책인 줄 바로 알겠더라고요.
목차를 보면 창작 전래동화인가 싶은데,
목차 아래에 놀이 기록장이란 작은 설명이 덧붙여 있습니다.
절로 호기심이 생기는 부분인데요.
더불어 일러스트로 각가지 우리 전통 놀이가 덧붙여져 있어,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해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이야기는 정월대보름을 시작으로
한강돌이 한 선비님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선비님이 길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주기로 하고,
한강돌은 대신 선비님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알려주게 된 것입니다.
달집태우기, 말타기, 연날리기, 고누 시합 등 여러가지 놀이가 자연스럽게 소개됩니다.
물론 이야기는 해피엔딩? 이지요..ㅋㅋ
적절히 중간 중간 팁처럼 전통 용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놀이들은 따로 하는 방법과 함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저자인 송윤섭 선생님의 여러분은 어떤 놀이를 좋아하나요?라는 글도
아이들에게는 편지형식으로 편안하게 다가왔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하는 컴퓨터 게임과 우리 전통 놀이를 비교해서 생각해 볼 시간도 됐을 거예요.
아들과 아들 친구녀석에게 활동지를 복사해 풀게 해보니 답이 제각각 입니다.
각자 흥미를 느끼는 놀이가 다르니, 나오는 답도 만가지입니다.
답안지가 없으니, 논리가 맞으면 답이 아닐까 합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맛에 아이들이 더 신나 합니다.
책읽기도 하나의 놀이가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본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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