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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한글박물관이 통째로 책 한 권에!

토모케이 2016. 3. 20. 21:57

아이 책이라고 함부로 봤다가는 큰일나는 책이 나타났다.

바로!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이다.




작년에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한글박물관이 세워진 것을 알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고 싶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쳐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다.


박물관을 이용하기 전에 읽어도 좋고, 박물관을 방문한 후 읽어도 좋을 책이어서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는 방문체험을 더 의미있게 해 주는 것 같다.

물론,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도담지기 활동으로 받은 책인지라 시공주니어의 예쁜 도장이 찍힌 채 찾아와서 더욱 반가웠다. 하지만 이 책의 놀라운 점은 흔히 아이들 책에서 느낄 수 있는 유치함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면서도 자료가 꽉꽉 들어차 있어 어른들이 읽어도 알찬 정보가 가득한 전문서적의 면모를 느끼게 해 주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소개로 책을 읽는데 수월하게 도와주고 있다. 서술형 동화 형식이지만 자세한 캐릭터 설명으로 마치 만화를 읽고 있는 듯한 재미를 던져 주었다.




이미 언급했지만, 직접 박물관에 방문해서 자료를 확인하고 싶을 정도로 보조 자료가 가득 실려 있어 반가웠다. 왜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에 힘을 쏟았는지, 그 전의 문자 생활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도, 한글 형태에 대한 원리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문헌들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소개되어 있었다. 우리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새겨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한글을 지키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애를 썼는지에 대한 내용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요즘 아이들에 맞춰 큐알코드를 통한 동영상 설명을 덧붙이고 있어 활용이 훨씬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적으로 한글박물관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해서 국립국어원의 디지털 한글박물관 사이트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http://www.hangeulmuseum.org/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