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보석글상자

맘 속에 자라는 딸기 나무, 신구 스스무의 <딸기>

토모케이 2008. 5. 12. 21:52

 

 

논산 딸기 축제에서 딸기 화분을 하나 사왔습니다.

아이가 딸기를 유별나게 좋아해서요.

예쁘고, 맛있는 딸기가 좋은가 봅니다.

 

책 딸기를 처음 보자마자,

화분의 딸기를 키우면서 함께 읽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정말 반가웠습니다.

 

표지의 정밀화된 딸기의 모습이나 반들반들한 촉감이

딸기의 향마저 날 것 같아 책표지에 코를 들이밀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딸기의 내용은

정확하게 딸기의 성장과정이 묘사되어 있으면서도

화려하고 선명한 색깔로 환상적으로 표현되어

꿈나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언어로 표현되어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여러 나라의 언어를 접해주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시작하게 할 수 있는 단초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이미지나 언어가 함께 표현된 구현 CD가

책과 함께 제공되었다면

아이의 흥미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신구 스스무의 <딸기>는

맛있는 딸기, 싱그러운 딸기의 향이

아이와 엄마의 마음 속에 깊이 남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