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난 지호는 깜짝 놀란다.
갑자기 꼬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빠옷으로 가려보지만, 가려지지 않는다.
전전긍긍하던 지호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학교에 가게 되고
학교 문 앞에서 짝꿍 민희와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그 둘의 문제는...반 아이들의 문제는...
???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열등감, 고민 등을
꼬리라는 소재를 써서 나타내고자 했다고 한다.
나에게는 아이들의 개성이란 문제로 다가왔다.
독특한 글씨체와 투박한 그림체에
장난스럽고 직접적인 일러스트 표현들은
이 책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아이들이 놀릴까봐
고민에 쌓여있는 아이의 세계가
특히, 이 그림책의 백미이다.
하지만,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화려함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해도가 조금 필요하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무난하게 읽히기에는
조금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자녀의 고민을 함께
하고자 하는 부모라면
한번쯤 같이 읽어줘 봐야 할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
'달콤한이야기 > 보석글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 플래시 동화-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0) | 2008.11.07 |
---|---|
역사의 큰 테두리를 에둘다, 윤혜진의 <아슬아슬 세계역사 여행> (0) | 2008.05.15 |
맘 속에 자라는 딸기 나무, 신구 스스무의 <딸기> (0) | 2008.05.12 |
[스크랩] 그대여 떠나가나요 (0) | 2005.09.08 |
셰익스피어 작, 이윤기 역의 <겨울 이야기> 중에서 (0) | 2005.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