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보석글상자

제목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안아 줘도 되겠니>

토모케이 2012. 3. 21. 11:17

 


안아 줘도 되겠니

저자
넬리 코드리치 필리피치 지음
출판사
국민서관 | 2012-02-09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안아 줘도 되겠니』는 평범한 마을을 찾아온 이방인을 통해 타인...
가격비교

설레는 제목이다.

아니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제목일까?

상처받은 사람을 보듬어 주는 말이다.

 

<안아 줘도 되겠니>의 이야기 전개는 다소 의아하다.

한 마을에 찾아온 이방인. 그는 사람들의 냉소와 아이들의 장난에도

꿋꿋히 코트를 입은 채 나아간다.

 

 


좀머 씨 이야기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1992-11-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원색 삽화와 함께 엮은 독일작가의 중편소설. 배낭을 짊어지고 이...
가격비교

좀머 씨 이야기 속 좀머 씨처럼 폐쇄적이고 신비로운 인물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그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코트가 바람에 날리는 사고를 당한 후의 태도가

일반적인 은둔자의 그것과는 다르다.

 

그를 냉대하고 조롱했던 이들을 도리어 위로해 준다.

잘못을 인정하고 벌을 기다리는 소년에게

조용히 그는 말한다.

 

'안아 줘도 되겠니?'

 

우리 모두가 원했던 안도와 용서가 아닐지...

 

천박지축 날뛰는 마음에 작은 평화를 안겨주는 책이다.

가끔 아무 말 없는 위로가 필요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았으면 한다.

 

 

독서 후 놀이로 아이와 함께

스트로폼에 이쑤시개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을 표현해 보았다.

그 뾰족뾰족한 것들이

즐겁고 재밌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