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사고뭉치 뉴턴

 

6월 14일...

치과 치료로 지친 아이를 달래 주기 위해

싱크아트홀에서 하는 과학체험 뮤지컬 사고뭉치 뉴턴을 보러 갔어요.

 

이번 뮤지컬은 특이하게도

학습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 형식이라

부모 입장에서 더욱 뿌듯한 공연이었답니다.

 

고속터미널 역에 위치한 씽크아트홀에서 6월 29일까지 하는

사고뭉치 뉴턴은

뉴턴의 법칙이라 일컬어지는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을

아이의 눈에 맞춰 설명한 공연이에요.

 

전체 스토리는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뉴턴과 같은 이름을 가진

뉴턴박사가 딸 베티와 함께 발표회를 가지는 이야기입니다.

 

각 법칙마다 팀을 나눠

시합을 하고

관객이 참여하여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답니다.

 

도중에 철심으로 된 침대에 눕는 실험은

조금 위험해 보였지만,

공이나 풍선을 이용한 흥미진진한 실험들이

이야기 곳곳 가득하답니다.

2인극이라는 한계를 관객 참여로

충분히 만회한 듯 합니다.

 

사이버틱하고 신나는 조명과 음악 때문에

5살 저희 아이도 무척 좋아했지만,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비디오 자료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있는 뮤지컬이라

엄마와 아이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