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백스테이지(100%STAGE)

<부그와 엘리엇 2>를 보고와서

토모케이 2009. 3. 20. 12:54

애니메이션도 2는 보면 안되는겨?

<부그와 엘리엇 2>를 보고와서

 

 

5살 여진이가 예쁜 눈망울을 굴리면서 말했다.

- 이모, 우리 이거 보러 가. 꼭~

 

아참, 이 녀석 재롱에는 당할 수가 없다니까... 언니네 아이들, 우리집 기서, 희찬 오라바이네 딸까지 해 가지고 두 아줌마가 또 씩씩대며 영화관에 갔다. 워낙 영화, 연극 관람 태도 AAA를 보이는 우리 아들을 믿고...

 

짜잔, 영화 시작~

 

 

야생동물 곰 부그와 사슴 엘리엇을 중심으로 소동은 벌어진다. 숫사슴 엘리엇의 뿔이 멋지게(?) 자라는데, 지젤과의 결혼식 당일 뿔이 부러지고, 엘리엇을 그것을 결혼식에 대한 안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앞두고의 불안감. 애들 소재로 조금 황당했을 뻔했는데, 애완강아지 위니가 납치되면서 이야기는 더 점점 꼬여간다. 결국 애완동물과 야생동물과의 다툼으로 싸움은 커지고, 애완동물 파라다이스를 배경으로 그 싸움은 정점에 이르는데.. 물론 결론은 모두 해피엔딩... 구속됨도 자유다 라는 얼렁뚱땅한 결론으로 애니메이션은 끝난다.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우스꽝스런 몸개그가 이어지지만, 왠지 우리네 정서와는 머~~~언 얘기였던 듯. 모험도 빠지고, 아이들의 환상도 빠지고, 동물만의 특유의 귀여움도 빠진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던가 싶다. 관람을 하던 아이들도 시끌거리고, 영화를 보자고 우겼던 여진이는 팝콘 더 사먹겠다고 나가고. 큰 애들은 화장실 왔다갔다 거리다가 자고. 우리 기서마저 재미없다고 울고 말았다. 태권V도 재미있다고 박수치고 봤던 아이인데...물론, 우리 아이들이 워낙 드림웍스, 디즈니에 익숙해 있어서 일 수도 있으니, 의견에 오해 없길 바란다.

 

엄마 둘이 너무 지쳐 플레이타임 가는 것도 건너뛰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찍 왔다고 아빠들도 대 실망.

 

1탄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역시 애니메이션도 2탄은 아닌가 보다.ㅜㅡ

 

 

<아래는 부그와 엘리엇 2 한국판 사이트에서 퍼온 색칠공부와 숫자선잇기 자료입니다.>

  출처: http://www.openseason2.co.kr

 

 

부그와 엘리엇 2 숫자선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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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그와 엘리엇 2 색칠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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