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미녀(味女)는 배고파

미녀(味女)는 배고파: 국수 편 -[Ⅱ]

토모케이 2008. 11. 13. 13:05

출처: 캐시폭시특파원 본인의 글

http://www.okcashbag.com/cashfoxy/hottrend/mission/mission_read.jsp?cur_page=1&cms_id=0&cate_id=0&sid=CF_TREND&cont_id=1222943&return_cms=jisunk&search_cate=&search_word=&return_page=%2Fcashfoxy%2Fhottrend%2Ffood%2Fmission_main.jsp&road_path=33

 

만화 '식객'의 국수를 음미하다

고대 앞 '공릉동 원조 멸치국수', 서울 성북구 고대앞 사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
허영만 선생의 '식객-국수편’을 읽다가
식욕이 동해 도저히 참지 못하고 찾아간 곳이 이곳이다.

고대앞 사거리라는 단서만 들고
무작정 길을 나선 지라...
무척 헤맬 것을 각오했지만,
사거리에 흰 간판이 떡 하니 눈에 띄어
작은 가게였지만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즐비해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를 보아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허영만의


들어서는 유리문에서부터
'식객’ 만화가 코팅되어 붙여져 있지만,
가게 규모나 잡다한 메뉴판을 보아서는
전혀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런 시간에 오긴 했지만,
손님도 어찌나 뜸한지...

/


국수는 원래 이런 집이 제맛이라며
들뜬 신랑은
정작 주문은 냉김치말이국수를 시켰다.
나야 물론 멸치국수 -

일단 가격은 착한 3,000원이다.
음...쪼아!쪼아!

옆에 있던 학생이 예전에는 2,500원이었다고
지그시 알려준다.
이럴수가~밀가루 가격도 많이 올랐다니 봐준다.^^*

주문하고 채 5분이 안되어 두둥~
나의 멸치국수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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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면의 쫄깃함과 감칠맛에
뒤포리:멸치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육수의 개운한 맛!
'비밀은 만화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고명이 간단해 보여도
맛을 조화롭게 하면서도 지나치지 않는 선을 지키고 있어...
그야말로 화룡정점의 맛을 지향하는 국수라고 할까.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목욕탕 젤 작은 대야 크기 정도의 그릇에 양껏 담긴 푸짐한 양이 또한 미덕이니...
남기고 오는 것이 미안해,
정말 맛있는데...저녁을 이미 먹어 남긴다는
사과를 해야 할 정도였다.

지금도 그 맛에 반해...
출출한 밤이면
온 식구가 출동이니,
달밤에 국수 먹는 우리 식구다.


Tip1

이 곳을 소개하기 위해
잠시공릉동 멸치국수에 대해알아보니
다른 곳이 나온다.

워낙 공릉동 원조 멸치국수는 체인점을 가진 유명 국수 전문점이다.
그러나 오픈매장을 찾아보면 이곳이 또 찾아지지가 않으니,
무슨 까닭인지...

그리고 고대 앞 사거리에는 유명 국수집이 많은 것도 사실이어서,
인터넷 검색으로 이곳을 찾기에는 헷갈린다.

체인점을 가진 공릉동 원조 멸치국수와의 관계는 모르겠으나,
'식객’을 읽어보면 확실히
고대 앞 멸치국수 집이 이곳임을알 수 있다.


Tip2

한 가지 더! 고대앞 멸치국수 집에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주문 시 싼 가격에 현혹되어
다른 국수나 다른 메뉴를 섣불리 시키지 말 것.
매번 멸치국수 외에는
싼 가격 값을 해 왔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