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리 아이 아시아프에서 예술가가 됐어요

2010 Asian Students Young Artists Art Festival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며칠 전 대학로에서는 어린이극축제 아시테지(www.assitejkorea.org) 행사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연극체험을 실컷 해주었다면, 또는 아쉽게 놓쳤다면 이번에는 미술체험을 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바로 대학로 근처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주체 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아시아프-푸른 하늘을 보다>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축제지만, 전문작가의 기획전, 명사의 강의, 오픈 스튜디오, 무료 예술영화 상영, 무엇보다 어린이 미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리고 있어 이번 여름 실속 행사 중의 행사이다.

 

 어른, 아이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

 

벌써 3회째라는 아시아프를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감흥이 없었다.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면 수준도 전문작가전보다 떨어질 것 같고, 나처럼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은 가면 안 될 것(?) 같은 행사였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어리석은 오해였다.

 

 

 

아시아프는 공모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 청년 작가 777명을 선정,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라고 한다. 아시아 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작가를 점쳐볼 공신력 있는 행사인 것이다.

 

 

게다가 이 아트 페스티벌의 의의는 작가와 관람객, 갤러리스트, 평론가, 기획자 모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니,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시아프는 8월 23일까지 성신여대에서 아침 10시에서 저녁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장난꾸러기도 진지해지는 어린이 미술 체험

 

아시아프에서는 박미현, 구명선, 윤석만, 로와정 등 3~40대 전문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2010 아시아프 기획展: 태양은 가득히>, 작가들의 작업실 모습을 여실히 공개한 <오픈 스튜디오>부터 정종미 교수의 한국화란 무엇인가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 참여작가의 개인홍보물이 비치된 <작가의 방>, 작가와의 시간인 <아티스트 스토리 타임>, 바스키아, 까미유 끌로델 등의 <예술영화 무료상영>까지 놓칠 수 없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나는 아이와 아이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 미술 체험 프로그램-뚝딱 뚝딱 종이 입체 조형 놀이>에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하루 총 5회 열리는 행사로, 30분 동안은 친절한 대학생의 설명과 인솔에 의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1시간은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이루어진다.

 

 

5~7세 유아들은 안경을, 초교저학년은 고래를, 초교고학년은 우산을 만드는데, 프로펠러가 달린 고래가 인기가 많아 나이를 고쳐 쓰고 입장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만들기를 할 때는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지도를 해 주어 어려움이 적은 듯 보였다.

 

어린이 7천원, 부모까지 들어가는 패키지권이 9천원이 있으니, 적절히 판단해 이용하시길 바란다. 가족패키지권을 끊어도 일단 관람시간 외 조형시간에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다.

 

무료상연 영화와 음악공연이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크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미술감상이 너무나 그리운 아이엄마로서, 향후 행사의 임시놀이방과 까페 운영을 적극 추천하며 짧지만 즐거웠던 아시아프 소개를 마친다.

 

 

 

앗, 8월 11일부터는 일부 전시 행사가 변경된다니,꼭 홈페이지를 참고해 방문하시길 부탁드린다. 아시아프 홈페이지 http://asyaaf.chosun.com

 

글,사진 │ 2기 통신원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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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가족부

글쓴이 : 여성가족부플러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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