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험하고 말았다.
먹는 걸로 ㅠㅠ
만화 <심야식당>은
밤에만 문을 여는, 메뉴판에 없어도 손님이 원하는 요리를 만들어주는
이상한 한 식당 안의 이야기이다.
일본의 가정식 요리와 함께
메뉴판대로만 되지 않는 인생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잘 버무려져
나온 이야기이다.
그중에서 내 눈에 띤 것이
바로 이 어묵에 오이를 넣어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요리이다.
별로 요리랄 것도 없지만
음... 오이가 맛있길래 한 번 실험(?) 해 봤다.
일단 구멍이 뚫린 긴 어묵을 종합어묵 중에서 고른다.
끓는 물에 살짝 삶는다.(이 부분은 사실 생략해도 되지만, 안 익혀 먹기 찝찝한 관계로...)
오이를 잘 씻어 세로로 1/4 등분 한다.
나눈 오이를 어묵 구멍에 넣는다.
사실 이 부분에서 어묵이 찢어지거나 오이가 잘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된다.
오이에 모양을 내면 썰었을 때 다양한 모양 연출도 가능할 듯 싶다.
이제 끝! 와오~
신랑이랑 고추장이랑도 먹어봤는데
역시 만화에 나온 것처럼 희한하게도 마요네즈랑 잘 어울린다.
만화 <심야식당>에서는 치즈를 넣은 것도 있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실험해 봐야 겠다.
이로써 나는 만화에서 또다시
맥주 안주를 발견했다. ㅍㅎㅎ
뜻밖의 즐거움을 만난 하루다.
'달콤한이야기 > 미녀(味女)는 배고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시면 예뻐지는 술?! (0) | 2009.07.26 |
---|---|
피자대세! <도미노 올라스페인 피자> 시식기 (0) | 2009.06.30 |
미녀(味女)는 배고파: 실속 패밀리레스토랑 편 -[Ⅰ] (0) | 2009.02.28 |
미녀(味女)는 배고파: 실속 패밀리레스토랑 편 (0) | 2009.02.28 |
미녀(味女)는 배고파: 밥 편 -[Ⅲ] (0) | 200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