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에서 자주 보던 따개비루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삐삐대던 그 귀여운 것이 책으로 나왔으니까요.
책 안녕 루는
루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따개비에 살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는지가 실려 있는 책입니다.
고운 파스텔톤 동글동글한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순해지고 편안해집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는 따개비의 정체를 몰랐는데,
아기 갈매기여서 나름 크게 놀랐답니다.
삐삐~ 소리를 내며 귀엽게 통통 튀어 다니기만 하던 캐릭터였거든요.
내용은 다소 심심할 정도로 순한 내용이었지만,
TV의 여파인지 아이가 무척 좋아하고 친숙해 한답니다.
생각같아서는 인형도 좀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쉬운 단어와 평이한 단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가 혼자 읽기 연습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책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여타 책의 경우에는 신경을 쓴 책도
겉 하드보드 커버만 둥글게 처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안 속지까지 둥글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감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아가 보는 책이니만큼 이런 세세한 배려가 달갑게 여겨집니다.
덧붙여 더 바래보자면,
속지가 더 두껍고, 무광이어서,
손베임을 방지하고, 시력보호에도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의 책 모양새를 보면
앞으로 출판될 것으로 기대되는
2편, 3편은 더 좋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도서 <안녕 루>, 속도 겉도 너무너무 고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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