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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리랑시네센터 우리가족 무비데이

토모케이 2015. 11. 2. 15:17

 

 

10월의 어느 수요일 저녁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시네센터에 하나 둘 가족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가족사랑의 날 때문입니다. 이것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15가족에 한 해 한 사람당 천 원 씩의 요금만 받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해주는 행사입니다. 자칫 나와는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정책이 수요일 저녁 가족이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갖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우리 모두에게 가깝게 느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보내준 접수 확인 문자)

 

 

(예매 가족 확인 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들)

 

 
▶ 건강가정지원센터, 친하게 지낼수록 즐겁답니다!
    (* 홈페이지 http://www.familynet.or.kr)
 
영화관에 도착하니 이미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분들이 영화를 신청한 가족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접수 때부터 알림문자, 전화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를 해 주셔서 그분들의 세심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명단을 확인하고 천원을 건네고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러 온 한 분이 자신은 이런 행사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면서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월초쯤 방문하면 가족사랑의 날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족사랑의 날 행사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원래 한정은 15가족이나 공간 여유에 따라 최대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초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날도 20여 가족이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걸쳐 각 지역 센터가 있으며,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사전에 예방해 건강한 가정생활을 돕는 가족교육팀과 가족 구성원이 경험하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가족상담팀,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화합과 문화시민의식 함양에 도움을 주는 가족문화팀, 가정 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지원팀,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공백 해결을 위해 아이돌보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아리랑시네센터의 가족무비데이를 주관한 것은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로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계 기관과의 협업 뿐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춰 매월 인문학강좌, 가족사랑의 날,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 가족의 화합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

무엇보다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가족무비데이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행사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진행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영화관이었다면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엄마인 저는 아이와 함께 지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리랑시네센터낮 시간 동안에는 주변의 성북정보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영화를 기다리는 중에는 간단히 책과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평소 아이의 활달함 때문에 영화를 보지 못했던 엄마들의 고민까지 덜어줍니다. 또한, 키가 작은 아이들을 위한 방석이 준비되어 있고, 영화가 시작된 후에도 아이들이 공포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밝기가 유지되며, 영화의 소리가 지나치게 크지 않아, 가족이 함께 하는 영화 관람의 장점을 잘 살린 장소입니다. 특히 근래에는 위안부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 미술전이 소소하게 영화관 통로에서 전시되고 있어 아이와 함께 더욱 눈여겨 볼만 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영화 나들이!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사랑의 날 가족무비데이에서 그날 상영된 영화는 <팬>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네버랜드에 사는 영원한 소년 피터팬에 관한 영화인데, 어떻게 피터팬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환상적인 특수효과도 멋있었지만,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이 영화 속에서는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친구사이였다는 것입니다. 그 뒷이야기가 더 상상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었기에 행사를 준비해주신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뜻밖의 피터팬 이야기처럼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이러한 문화 혜택도 뜻밖이었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하는 일들이 내가 모르는 것들이 참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만 이용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할 것들이 많은 곳이 건강가정지원센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가족무비데이를 계속 챙기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더 자주 이용하고 들여다봐야겠습니다.





글 2기 통신원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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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가족부
글쓴이 : 여성가족부플러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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