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이야기/女행상자 통신원

[스크랩] 짧은 봄방학도 알차게 배우고 놀자! - 봄 체험 / 교육 알짜정보 -

토모케이 2016. 2. 17. 16:25



대체휴일 시행으로 모처럼 여유로운 설날 연휴를 보내리란 기대와 달리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집을 치우고 음식을 만들고 또 연이어 청소에 남편과 나는 지쳐서 연휴의 반을 잠으로 보낸 것 같다. 연휴에 이은 주말에는 막상 아이를 위해 어디를 가볼까 해도 딱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았다. 정월행사가 많기는 하지만, 사람도 많고 괜찮은 체험들은 이미 한 달 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였다. 그 사이에 우리 아이는 TV를 보거나 핸드폰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전자게임을 하지 말라고 혼내기만 했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엔 지치고 너무 준비가 없는 부모들이었다. 이제 봄방학이 온다. 미리 알아보고 부지런히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짧은 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체험과 교육 정보들을 체크해 보자.



친환경에너지의 이해부터 공원산책까지 덤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http://www.seouledc.or.kr

인기 예능 TV프로그램 런닝맨에 등장해 유명해진 곳이다. 상암 평화의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멋진 전경까지 갖춘 곳이다. 가족 나들이로 으뜸이다. 건물 자체가 자체 냉난방이 이루어지는 에너지제로하우스로서 의의를 갖고 있는데다가, 에너지 활용의 역사,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 등을 알 수 있는 시설이다. 각종 체험 교육 등이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상시 열리고 있으며, 특히 멋진 부분은 3일 전 예약 시 소규모 인원이더라도 전문 해설 선생님이 전시장에 대한 개별 해설을 해준다는 점이다. 체험교육에 비해 해설 예약은 매우 수월하게 접수 가능하다. 재료비(8,800원)를 받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제외하고 모든 관람, 체험, 교육이 무료다.

 

Tip. 공원 내 위치로 하루주차가 가능하지만, 길 건너 홈플러스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또 하나의 가정나들이 팁. 쇼핑과 주차를 한꺼번에 해결 가능하다. 홈플러스와 공원 내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2016 세종이야기 교육프로그램 - 나만의 한글 에코백만들기

http://sejongstory.or.kr/program/special/view.asp

한글 자음과 모음의 크기와 배치 변화에 따른 공간 구성을 에코백에 적용하여 염색물감, 염색 사인펜, 염색 색연필 등의 재료를 사용해서 나만의 한글 가방을 직접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져 회당 15명의 소규모 체험 수업이 가능하다. 5,000원의 체험비를 내야 하지만,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해 있고, 역사문화공간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설무료체험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ip. 상설무료체험 때 종이 등 체험 재료를 한 아이에 하나씩만 준다는 불만사항이 있는 것이 사실. 예산 때문이니 애먼 진행요원과 실랑이 하는 대신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집에서 살짝 준비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디자인 창의 체험, DDP 디자인놀이터

http://ddp.or.kr/EP010001/getDetailPage.do

서울 동대문 한복판에 우주선이 내려앉은 모양새의 DDP.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만큼 디자인적인 우수성을 강조한 장소다. 장소의 특색을 살려 간송문화전, 알렉산드로 멘디니전 등 유명 미술 전시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브랜드들이 입점 되어 팔리고 있기도 하다. 이곳 배움터 4층에는 디자인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에게 멋진 디자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디자인의 개념과 원리를 활용한 창의적인 체험·교육·놀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목소리의 크기와 높낮이에 따라 나타나는 이미지의 색과 크기가 달라지는 소리별, 여러 개의 거울들이 서로 마주보며 비춰주어 수많은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울숲 등 재미와 교육 둘 다 놓치지 않는 곳이다. 입장료는 4천원으로, 4세 이하는 성인 보호자 동반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10세 이하는 필히 성인 보호자가 참여해야 한다.

 

Tip. 공방프로젝트로 비누 만들기, 가구 키트 만들기의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이루어지긴 하지만, 다소 비싼 느낌이 있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전시 체험장 안에 있으니, 아이에게 살짝 교육 모습을 보여준 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무료 관람부터 체험 행사까지, 대학교 내 박물관

http://museum.korea.ac.kr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사는 지역 주변의 대학교 박물관을 검색해 보자. 대학교 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들의 수준은 의외로 높고, 기본적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방학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그 외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도 재미있는 곳이다. 최근에 미아역 주변에 세워진 성신여자대학교 운정캠퍼스는 캠퍼스 전체가 미술관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Tip. 지나치게 한가할 때가 많아 관람이 어색할 때도 있다. 미리 전화를 걸어 관람에 대한 정보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물으면 친절히 설명해 준다.


▲ 고려대학교 박물관


▲ 성신여대 미술관



갯벌을 배우는 시간, 강화갯벌센터

http://www.ghss.or.kr/src/article.php?menu_cd=0805010100

032) 930-7007

이외 설날과 대보름을 맞은 국립민속박물관 프로그램과 명동의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는 우표박물관 등도 특별한 준비 없이 가서 가깝게 가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날이 풀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아이들의 친한 친구들을 모아 강화갯벌센터에 들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전문해설사 분(비수기 비근무 미리 확인 필요)이 세계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갯벌생태에 대해 단체설명을 해주시는데 갯벌에서 조개만 캐보았던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봄방학, 한 학년 위로 올라가는 아이들에게 짧지만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다시 한 번 바라본다.



글 2기 통신원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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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가족부
글쓴이 : 여성가족부플러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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