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가보니 벌써 티미 시리즈 4권이 쪼로록 배열되어 있더라고요.
역시 아이들이 사랑하는 책 답죠?!^^*
책이라면 더 멀리 도망가능 저희 집 아이도
티미 시리즈라면 두팔 벌려 대환영이에요.
자기 방 책장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떡하니 꽂아 놓았네요.
전 세계 어린이가 열광하는 이 꼬마 탐정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는 위대한...어른들에게는 정말 엉뚱한 책이에요.
전편에서는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창업자로 등장했었는데,
이번에는 예니세프의 사라진 돈을 찾기 위해 등장한
엉뚱 히어로가 되어 돌아왔네요.
과연 범인은 찾을 수 있을지?^^;;
《명탐정 티미 ❶ 몽땅 실패 주식회사》, 《명탐정 티미 ❷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명탐정 티미 ❸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라》에 이은 이번 《명탐정 티미 ❹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은 티미가 엄마의 애인인 데이브 아저씨의 이사를 돕기 위해 낯선 대도시 시카고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하는데, 재미있게도 예니셰프의 돈을 유용한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몰리의 가족과 함께 떠나게 되면서 사건은 더 커지게 되네요.
이야기가 글로만 이어지지 않고,
그림으로 상상의 날개를 이어갈 수 있는 책으로,
번역도 멋지게 잘 되어 있네요.
늘 그랬듯이 이 자신만만한 꼬마 탐벙 티미는 곧 사건을 해결할 것 같지만,
엇갈린 증언들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좋아한다는 여자아이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현실의 티미는 분명 골치 아픈 아이일 것이지요.
하지만
비 오는 날과 엄마는 항상 나를 우울하게 한다
등의 아이만이 전할 수 있는
천진함과 유쾌함이 읽는 이를 통쾌하게 해 주네요.
결국, 이야기는 멋진(?) 반전으로 끝이 나지만,
가족과의 관계를 통해
조금은 성장한 티미를 만날 수 있는 시리즈네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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