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류시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내가 그린 최초의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 놓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또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주인 없는 개를 보살펴 주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아침의 시 2005.08.02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김용택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논둑 길을 마구 달려 보지만 내달아도 내달아도 속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곳곳에서 떠올라 비켜 주지 않는 당신 얼굴 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무얼 잡은 손이 .. 아침의 시 2005.08.01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이해인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 아침의 시 2005.07.28
믿음은 사랑의 동반자 믿음은 사랑의 동반자 이훈복 서로 사랑을 하면 믿음은 동반자 사랑과 믿음을 같이 하면 우주를 흔들 수 있는 힘을 가질수 있고, 단단한 철벽처럼 아주 강한 힘을 가질수 있는 것이며 믿음은 나의 생명을 조건 없이 줄 수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서로 마음으로 주고 받으며 감사하며, 행복을 느.. 아침의 시 2005.07.26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용혜원 우리들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장난기어린 꼬마아이들의 새끼손가락을 거는 놀음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다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설혹 아픔일지라도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지라도 작은 풀에도 꽃은 피고 강물은 흘러야만 하듯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잊혀진 .. 아침의 시 2005.07.18
빗물같은 정을 주리라 빗물같은 정을 주리라 김남조 너로 말하건 또한 나로 말하더라도 빈 손 빈 가슴으로 왔다가는 사람이지 기린 모양의 긴 모가지에 멋있게 빛을 걸고 서 있는 친구 가로등의 불빛으로 눈이 어리었을까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그만 봐버린 사람아 요샌 참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 사락사락 사락눈.. 아침의 시 2005.07.12
시 한잔, 차 한잔 우리 사랑이 서툰 사랑일지라도 용혜원 내 마음에 사랑이란 붙박이별이 되어 빛나는 그대 내 목숨의 꽃이 다 떨어질 때까지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내 심장에서 쏟아져내리는 사랑의 열정이 불화살을 맞은 듯이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대가 나에게 착하디착한 시선으로 .. 아침의 시 2005.05.26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조병화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조병화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발이 멈추면 나도 멈출까 몰라 이 세상이 멀어서 아직은 몰라 아픔이 다하면 나도 다할까 눈물이 마르면 나도 마를까 석삼년을 생각해도 아직은 몰라 닫은 마음 풀리면 나도 풀릴까 젖은 구름 풀리면 나도 풀릴까 몰라 남은 날이 많아서 .. 아침의 시 2005.03.18